제주 휘발유 품절 사태, 왜 없고 언제 풀리나

제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 나왔다. 7월 13일부터 제주 시내 일부 주유소가 휘발유 주유를 순차적으로 멈춘 것이다. "팔 기름이 없다"는 안내문이 붙은 곳까지 등장했다. 다만 이는 휘발유에 한정된 일시적 공급 차질로, 경유는 정상 판매되고 있고 공급사도 정상화 방침을 밝힌 상태다.
📌 핵심 요약
- 언제: 7월 13일부터 제주시 일부 주유소 순차 주유 중단
- 원인: SK에너지 울산 공장발 공급 차질 → 제주 저장고 재고 소진(업체 설명)
- 경유: 재고 있어 정상 판매
- 정상화: 공급사 "오늘 중 물량 들어오면 순차 공급" 방침(시점은 유동적)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
공급사인 SK에너지 측은 울산 공장에서 제주로 오는 물량이 원활치 않아 "며칠 전부터 시내 대형 저장고 탱크가 바닥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해당 브랜드 주유소들이 재고가 떨어지는 순서대로 휘발유 판매를 중단했다.
주의할 점은, 품절의 정확한 원인(유조선 지연인지 정유 차질인지)과 완전 정상화 시점은 아직 공식 확정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물량이 들어오면 순차 공급하겠다"는 공급사 입장만 나온 단계이므로, 제주 전역이 즉시 해소된다고 단정하긴 이르다. 경유 차량은 이번 사태의 영향을 사실상 받지 않는다.
운전자는 이렇게 대응하자
당장 제주에서 운전 중이라면 순서대로 점검하면 된다.
- 주유 전 재고·가격 확인.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앱·홈페이지나 주유 앱에서 주변 영업 중인 주유소와 최저가를 먼저 확인한다.
- 경유차는 평소대로. 경유는 정상 공급 중이라 서두를 필요가 없다.
- 사재기·과잉 주유 자제. 물량이 순차 공급되는 국면에선 특정 주유소로 수요가 몰리면 품절이 되레 번진다.
- 렌터카 여행객은 미리 주유. 제주 렌터카로 일정을 도는 중이라면 기름이 반쯤 남았을 때 넉넉히 채워두는 편이 안전하다.
💡 꿀팁: 특정 브랜드 한 곳만 보고 "제주에 기름이 없다"고 판단하지 말자. 공급사·브랜드별로 재고 상황이 다르므로, 오피넷에서 '영업 중' 주유소를 넓게 보는 편이 낫다.
제주 기름값이 원래 비싼 배경
이번 품절과 별개로, 제주는 평소에도 기름값이 육지보다 비싸다. 도서 지역 특성상 물류비가 더 드는 구조인데, 여기에 담합까지 겹친 전력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7월 6일, 제주주유소협회·제주시농협·서귀포농협이 2022년 9월부터 약 2년간 다음 날 판매 기준가격을 미리 공유·담합했다며 과징금 총 20억5,0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 휘발유는 육지보다 리터당 최대 83원, 경유는 150원 더 비쌌다. 구조적 비용에 담합까지 더해져 체감 가격이 높았던 셈이다.
지금 제주에서 주유가 급하다면, 추측성 소문 대신 오피넷에서 실시간으로 영업 중인 주유소와 최저가부터 확인하자. 상황은 물량 입고에 따라 시간 단위로 바뀔 수 있다.
AD오늘의 추천 상품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모아봄 새 글, 메일로 받기
생활·경제 꿀팁과 화제글을 이메일로. 언제든 구독 해지할 수 있어요.



